[전북도] 옥정호 수면이용 관련 용역 결과 발표
’수면이용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
정읍시 급수체계 변경 및 취수 안정화에 대한 다양한 방안 제시

옥정호 갈등해결을 위해 전라북도가 정읍시‧임실군과 함께  추진한 『옥정호 수면이용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 조사 및 정읍시 급수체계 변경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가 발표되었다. 

옥정호 수면이용 계획에 대한 조사와, 수면이용으로 인한 오염부하량 및 수질을 예측한 결과 오염부하량(BOD)은 무동력 이용 시 0.005% 증가, 동력 이용 시 0.08% 증가되어, 실제 옥정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고 수질예측결과 ‘무동력선 및 동력선 이용 시 수질은 영향이 없음’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옥정호 상류에서 오염원이 유입될 경우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정읍시(추령천)에서 발생한 오염원은 점진적으로 확산되어 칠보발전취수구에 영향을 주나, 임실군(섬진강 상류)에서 발생한 오염원은 하류부로 확산되어 운암취수구에 미미하게 영향을 주는 반면, 수계(물의 흐름)가 다른 칠보발전취수구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읍시 급수체계 변경을 위한 타당성 조사 결과에서는 도내 취수원을 활용한 다각적인 용수 공급에 대해 검토, 용담댐에서 정수 또는 원수를 공급하는 3가지 방안이 제시되었다.

1안은 고산정수장(용담댐)에서 생산된 정수를 송수관로로 연결(목천대교~태인면사무소, 38㎞)하여 각 가정에 공급하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섬진강 광역상수도의 취수원인 옥정호의 수질사고를 대비하고 전라북도권 광역상수도의 상수도시설 안정화를 위하여 전주권, 섬진강권 및 부안권 광역상수도를 연결하는 비상연계관로를 설치하는 방안으로 전주권 광역상수도 분기점인 김제분기점에서 섬진강 광역상수도를 연결하는 태인분기점까지의 수리검토를 시행한 결과 복선화관로 관경은 부안댐 광역상수도 분기전까지 D1천200mm, 이후 태인 분기점까지 D1천mm로 계획했으며, 수두차를 고려하여 가압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2안 역시 고산정수장(용담댐)에서 생산된 정수를 공급하는 방법으로 삼례만경강교~태인면사무소, 35㎞를 연결하여 각 가정에 정수를 공급하는 방안이다.

전주권 광역상수도 삼례교차로 인근에서 송수관로를 분기하여 섬진강댐 광역상수도의 급수체계를 전주권 광역상수도로 전환하는 방안으로 금회 송수관로의 분기점은 정읍시와의 최단거리를 고려하여 전주권 광역상수도 금구분기점 인근의 D1천800mm에서 분기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광역상수도 배분계획(안)의 배분량을 기초로 전주권 광역상수도 송수관로 수리검토를 시행한 결과 분기관로는 D1천mm로 지형 여건을 고려하여 대율저수지 인근에 가압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제시되었다.

3안의 경우 용담댐에서 직접 원수를 취수하여 도수관로 63㎞를 통해 산성정수장으로 원수를 보내, 산성정수장에서 정수처리한 후 각 가정에 공급하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가뭄 시 칠보발전취수구에서 취수가 불가했던 사례와 관련 상시 취수가 가능한 취수 안정화 방안에 대한 조사결과도 제시되었다.

1안은 칠보발전소 미가동시 보조취수시설을 설치하여 산성정수장에 원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취수탑 1개 신설, 도수관로 1.8㎞를 설치하는 방안이고, 2안은 취수탑과 도수터널을 신설, 옥정호에서 산성정수장에 직접 원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취수탑 1개, 도수터널 6㎞와 도수관로 3㎞를 설치하는 방안이며, 3안은 칠보발전소 발전용수를 일시 저류하여 산성정수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저류시설 8만㎥, 도수관로 1.5㎞를 설치하는 방안이다.

전라북도는 취수원 다변화 등 상수도시설 안정화를 지향하는 환경부 정책과 도내 광역상수도 복선화 계획 등과 연계하는 방안 등에 대한 분석 중이며 지역 간의 갈등을 원천 해결하고 광역상수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최적안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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