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지하수중 노로바이러스 잡기에 나섰다.

환경부는 지난달 28일 ‘지하수중 노로바이러스 관리대책’을 발표하고, 올해 20곳에 대한 오염실태 시범조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국 350여 곳에 대한 지하수중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급증하는 집단식중독의 발병 원인으로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어 정확한 원인규명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사람의 장에서만 서식하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모든 연령층에서 유행하는 새로운 감염성 위장염의 원인으로 등장했다.

또한 환경부는 바이러스 분석방법은 통일하기 위해 이 달 안에 기존의 먹는물 바이러스 표준시험방법과 유전자분석법을 조합한 검출방법을 정하기로 했다.

농어촌의 노후한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 수도시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총 8천686억 원의 예산을 들여 7천764개소(전체의 34.2%)에 대한 시설개량 사업을 추진하고, 6천473개소(전체의 28.5%)는 지방상수도로 전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