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상수도 송수시스템 개선 예산절감 기대

계룡시 상하수도사업소(소장 권용산)는 수돗물을 관내 배수지로 공급하는 원내동 가압장에 상수도 인라인 송수시스템을 설치하고 시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계룡시 상수도는 대전시 원수 유입관로에서 계룡시가 관리하는 원내동 가압장(대전시 유성구) 저수조로 받아 가압펌프로 관내 배수지로 송수하고 각 가정에 수돗물을 공급했었다.

하지만 수도사용량 증가에 따른 상수도 경제적 운영 및 수돗물 품질 제고 등 상수도 운영 개선 필요가 제기됨에 따라 시는 상수도 인라인 송수시스템을 설치해 상수도 송수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인라인 송수시스템은 대전시 원수 유입관로에 직접 계룡시 송수관로를 연결하고 유입 시 발생하는 압력을 이용해 송수하는 방식으로 2018년 1월 착수해 지난해 12월 공사를 완료하고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시운전을 완료했다. 

시운전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평균 송수효율이 25%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연간 8천만원 이상의 전기요금이 절감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업추진 시 단수에 따른 시민불편, 공사효율 등의 문제점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효과적인 공정으로 변경 추진해 사업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했다. 

당초 시는 원수 유입관로에서 직접 분기하여 송수관로를 연결하기로 하였으나, 연결 관로의 높이 차가 25m이상으로 송수 안정성 및 효율성에 문제가 있어 다른 방안이 필요했다. 

이에 송수관로를 기존 저수조 내부로 통과시켜 송수펌프와 직접연결하는 방법으로 변경하여 송수효율을 향상시켰으며, 사업비 또한 당초 계획한 4억보다 3억을 절감한 1억의 사업비만 투입돼 예산을 크게 절감했다. 

권용산 소장은 “앞으로도 상수도 시설의 효율적 개선을 통하여 예산절감은 물론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시민들에게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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