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 온실가스 절감 세대에 탄소포인트 지급 

울산 동구가 올해 1월~6월간 온실가스를 감축한 1천915세대에 총 2천만9천130원의 인센티브를 이달 말까지 지급한다.

동구는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절감에 기여한 세대에게 감축량에 따라 세대별로 1천원~2만6천원을 계좌이체나 그린카드를 통한 포인트 입금 방식으로 지급한다.

탄소포인트제는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가정에서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줄이면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해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동구는 올해 처음으로 탄소포인트제 가입 이동홍보부스를 운영해 탄소포인트제를 알리고 가입률을 높이는 데 힘써 338세대를 가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엠코타운, 서부1차아파트, 방어휴먼시아 등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대규모 공동주택 위주로 운영했으며 남목 옥류공원 등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도 운영하는 등 전 동을 순회해 총 9회 운영했다.

탄소포인트제를 처음 접한 주민들은 구청의 홍보부스운영을 반기며 좋은 정보 알려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도 남겼다.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동구 지역에서는 590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신규 가입해 현재 총 4천911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4천321세대에서 13.7%, '15년~'17년 3년간 평균 참여 가구 수 3천980세대에 비해 23.4% 증가했다.

가입세대의 감축률을 산정해 2017년에는 3천756세대에게 4천1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고 2018년 상반기에는 1천875세대에게 2천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동구 관계자는 "탄소포인트제에 가입된 세대는 가정에서 전기, 수도, 가스를 절감함으로써 국가 정책인 온실가스에 동참하고 탄소포인트를 지급받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많은 구민이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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