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시간당 200㎏ 규모의 소형 소각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6일 수도권 대기관리권역내에 소재한 소형 소각시설의 가동상태를 점검, 시설 개선이 어렵거나 부실하게 운영되는 시설에 대하여는 자진 폐쇄토록 유도하는 등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수도권대기환경청, 한강유역환경청, 경인환경출장소 및 서울시 등 수도권 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합동점검 형태로 실시되며, 「폐기물관리법」 관련 규정의 준수여부는 물론, 3개 지방자치단체 소속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소형 소각시설의 강화된 대기배출허용기준 준수여부를 점검키 위한 시료채취도 함께 실시된다.

이번에 실시하는 합동점검 대상시설은 수도권 대기관리권역내에 소재한 소형 소각시설(200㎏/hr미만)로써, 최근 3년간 점검 시 지적 받은 사실이 있는 위반업소 31개와 2000년 이전에 설치한 노후시설 9개소 등 총40개소를 중점 점검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점검결과, 강화된 배출허용기준 초과 및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 적발업소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자진 폐쇄 유도, 중대 위반사항에 대하여는 사법기관에 고발, 초과 배출부과금 부과 등 강력한 처분과 함께 향후 중점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번 점검에는 소각시설 관리 전문기관인 한국환경자원공사, 환경관리공단 등이 함께 참여해 시설운영 기술이 미숙한 시설에 대한 기술지원도 병행토록 함으로써, 전문인력이 부족한 특성을 지닌 소형 소각시설 운영상의 문제점 개선 등을 통한 수도권 대기질의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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