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개조소음기(튜닝머플러)가 정상소음기보다 17∼24% 소음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일 시중에서 많이 유통되고 있는 휘발유 승용차의 개조소음기 3종에 대한 배기소음 배출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개조소음기를 부착한 자동차의 배기소음은 80.2∼85.2dBA로 정상소음기를 부착한 자동차의 배기소음 68.5dBA 보다 17∼24% 정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기차에서 7.5m 떨어진 거리에서 측정한 철도소음(80∼85dBA)과 유사한 수준이다.

또한 개조소음기에서 발생되는 배기소음은 정상소음기보다 저주파수 영역대가 커 소음이 오랫동안 남아 있어 사람들이 거슬림을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이러한 고소음과 저주파 영역이 큰 개조소음기 부착을 제재할 수 있도록 자동차 구조변경 승인을 강화하거나 자동차 정기검사시 철저한 점검을 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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