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35년까지 유수율 90% 달성 목표

김해시는 2035년까지 유수율(정수장에서 공급한 총 송수량 중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 90% 달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의 현재 유수율은 78.6%인 데 1% 증가시 연간 수돗물 생산비 6억 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어 90% 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70억원가량을 줄이게 되는 셈이다.

유수율을 높이려면 누수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시는 상수도 블록화(구역화)와 노후 상수관로를 교체해 나가고 있다.

상수도 관망의 일정 구간씩을 블록화하면 관리가 쉬워져 적정 수압과 수량의 수돗물을 체계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누수 탐사와 사용량 분석도 편리해져 누수 없는 선진 수도 운영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222억 원을 투자해 상수도 블록구축사업을 진행 중으로 전체 128개 블록 중에 57개 블록이 구축됐다.

또 부원동, 봉황동, 대청동, 관동동, 율하동 일원의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올해 말 완료되며 내년에는 진영읍과 주촌면에서 공사가 진행된다.

시는 전 지역을 128개 블록으로 나눠 블록별로 유량계를 설치한 뒤 실시간 유량을 분석해 누수가 의심되는 블록은 즉시 누수 탐사 후 수압이 높거나 낮은 지역은 상수관 개량, 감압변을 설치, 적정 수압으로 조정하고 관 파 손을 예방한다.

이와 함께 시는 2035년까지 588억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관로를 일괄 교체한다.

2014년부터 한 해 평균 10억원을 투입해 왔는 데 내년에는 예산을 대폭 확보해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 불암동, 화목동, 어방동, 대동면 조눌리 일원 15㎞ 상수관로를 전면 교체하며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내년 10월 공사를 완료한다.

시는 상수도 블록화 완료지역에 누수나 혼탁수가 발생하는 상수관을 전면 교체해 나가고 있다.

강삼성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상수도 블록화와 노후관 교체로 예산 절감은 물론 시민들에게 보다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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