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H&M 등 글로벌 기업, 일본에서 탈 프라스틱 가속화 

플라스틱 쓰레기에 의한 해양오염이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탈 프라스틱'의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스웨덴 캐주얼 의류기업 H&M은 일본에서 전개하고 있는 H&M 재팬은 플라스틱 비닐봉지를 봉투에 유료화로 한다고 11월 13일 발표했다. 

H&M 재팬은 12월 5일부터 일본 전체 88 가게에서 고객들에게 주는 쇼핑백을 종이로 전환하며 종이 절감을 위해  1장 20엔(액세서리 등을 넣을 최소 크기 만 무료)에서 판매하고 원가를 제외한 금액을 자연환경보호단체인 WWF 재팬에 기부키로 했다. 

 H&M 재팬 담당자는 "환경에 책임있는 소비 행동을 제공하는 것은 고객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H&M 재팬은 고객 이탈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구매자에게 300엔 전후로 천으로 된 주머니도 판매한다. 플라스틱 비닐봉투는 재고가 없어 질 때까지 1장 20엔에 판매하고 있다. 

H&M은 전세계 71개국에 진출되어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 등 3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비닐 봉투 유료화와 종이봉투로 변경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비닐봉투 대체를 위한 일환으로 종이봉투 사용 및 유료화하고 있다.

H&M 재팬 루카스 세이화토 사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순환형 패션 비즈니스를 실현하고 싶다"면서 “2019년 12월까지 종이봉투 배포수를 2018년 4분기에 제공한 플라스틱 비닐봉지의 반으로 줄이는 목표도 세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플라스틱 빨대의 제공 종료 방침을 내세우는 외식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커피 체인 세계 최대의 미국 스타벅스는 2020년까지 세계 전점에서 프라스틱 사용을 폐지할 방침을 표명했다. 스카이락 홀딩스도 2020년까지 국내외 점포에서 프라스틱 용기 및 빨대 사용을 종료할 계획이다. 로얄 홀딩스는 2019년 4월부터 로얄 호스트의 직영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폐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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