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용 환경부차관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 환경산업체의 베트남 진출을 촉진하는 환경세일즈 외교활동을 수행한다.

이번 방문은 호치민시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국제환경기술전시회’ 일정에 맞춰 추진되는 것으로 이 차관은 29개 환경산업체와 산하기관 및 관련협회 등 총 90여 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환경산업수출협력단을 이끌고 베트남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서 이 차관은 한·베트남 환경차관회의를 갖고 정부차원에서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베트남 환경시장 진출 프로젝트 발굴을 목적으로 한 ‘한·베트남 국제공동연구사업 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예정이다.

1986년 도이모이(쇄신) 정책을 채택한 이후 매년 7∼8% 이상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은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과 도시화로 환경문제가 심각해지자 국제사회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토대로 환경관련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국내 환경산업체에 좋은 시장인 베트남 공략을 위해 하노이에서 세 차례에 걸친 환경기술설명회를 개최, 국내업체에 대한 베트남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2005년 6월부터 운영 중인 ‘한·베트남 환경산업협력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기능을 강화해 베트남 진출기업에 대한 현지 밀착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환경산업체의 동남아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지역에서 개최되는 환경전문 전시회에 환경산업협력단을 지속적으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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