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1~9월 초미세먼지 전년 대비 20% 감소

중국 베이징의 올 1~9월 초미세먼지가 전년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징시(北京市) 환경보호국(环保局)에서는 “2018년 1~9월 베이징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1입방미터(㎥) 당 50마이크로미터(㎍)로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 전체 ‘대기질 우수’ 일수는 160일로 전년 동기 대비 9일 늘어났으며, ‘대기 오염 심각’ 일수는 8일(오존지수 심각 1일 포함)로 전년 동기 대비 10일 줄었다. 

그 중 1월, 8월, 9월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질 연도 평가 기준의 2급(1㎥당 35㎍)에 도달해, 대기 질 모니터링 측정 이후 가장 좋은 수준을 보였다. 

베이징시 환경보호국 관계자는 “베이징은 최근 몇 년 동안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며, 특히 올해 들어 오염물 배출 감축을 관리하는 푸른 하늘 수호전인 ‘람천보위전(蓝天保卫战)’ 행동계획 관련 조치 및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책임을 엄격히 이행해 대기 질 개선에 좋은 기초를 다졌다”고 밝혔다. 

올 들어 베이징은 배기가스 기준치를 초과한 대형 경유차량의 순환도로 통행 제한을 관리·감독하는 한편, 8월부터 중국에서 선도적으로 대형 경유차량 질소산화물 배출 검측 등을 통해 운행 중인 경유차량의 배기가스 배출 관리·감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선진 물류기업의 총 1만1천 대의 화물차를 신에너지차로 교체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또한, 일반 제조기업 및 오염기업 645곳을 퇴출하고, ‘싼롼우(散乱污)’ 기업 총 351곳을 정리했다.  

이 밖에도, 450개 마을에서 ‘석탄의 청정에너지 대체 작업’이 속속 완료되고 있으며 주민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난방설비 운행 및 보수를 사전에 시행함은 물론, 가스 및 전력 공급도 미리 검토했다. 

남은 연료용 석탄은 중앙난방으로 사용함으로써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작업을 마칠 예정임. 올해 말에는 베이징시 전체 평야지대의 ‘무(無)석탄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대외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http://csf.kiep.go.kr) / 2018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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