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하수처리장 '불명수'를 잡아라

 

청주시가 공공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다량의 불명수를 차단해 공공하수처리장 시설용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배수설비 오접 개선에 나섰다.

불명수(不明水)란 노후 관로 또는 분류식 하수도 배수설비의 오접(오수·우수관로를 잘못 연결함) 등으로 빗물·지하수·하천수 등 알 수 없는 물이 오수와 함께 공공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것이다.

분류식 하수처리구역인 오창과학단지, 오창, 강내, 내수 공공하수처리구역은 가정(상가 등 포함)에서 발생하는 오수와 빗물(지하수 포함)이 각각 구분돼 오수는 하수처리장으로 우수는 하천으로 흘려보내야 한다.

하지만 일부 배수설비 등이 오접으로 인해 다량의 우수가 오수관로로 유입돼 처리장 효율을 저하하고 있다.

청주시는 7억5천만 원을 들여 배수설비의 오접 부분 450여 곳을 개선하는 공사를 7월 말까지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매년 기술진단 결과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흥열 하수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관으로 유입되던 불명수를 차단해 하수처리시설의 운영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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