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음용지하수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 실시
취약계층의 먹는물 복지 개선, 보편적 환경서비스 확대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농촌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상수도 미보급지역 내 음용지하수에 대해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관할 광주 및 전남지역 100여 개의 음용지하수 관정을 선정하여 대장균, 중금속,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총 47개 항목에 대한 무료 수질분석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분석결과는 관정 소유주에게 통보되며, 먹는 물로 적합하지 않은 경우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노후관정 개선, 마을공용관정 설치, 상수도 보급 등 후속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전남 지역에는 지하수를 식수로 마시고 있는 주민이 대략  1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지하수 관정이 충분히 깊지 않아 수질오염에 취약하지만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건강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환경부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지하수에 대해 수질검사를 무료로 해주는 ‘안심지하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음용지하수 관정에 대한 무료 수질검사를 희망하는 상수도 미보급지역 주민은 안심지하수 콜센터(1899-0134)로 직접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는 주민의 개별 신청과 지방자치단체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검사 대상을 최종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지역의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음용지하수에 대해 2021년까지 지속적으로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소외된 지역민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실시함으로써 보편적 환경복지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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