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공단은 올해 총사업비 9천243억 규모로 시설공사, 용역, 구매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환경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시설공사는 30건의 8천917억 원, 용역은 73건 245억 원, 구매는 72건 80억 원 규모로 지난해 발주금액 대비 약 70%가 축소되었다.

발주금액이 축소된 이유는 전년도의 댐상류 하수도시설사업(1조1천788억 원) 및 한강수계하수관거정비 2단계사업(2조9천415억 원) 완료, BTL민자사업 전년 발주금액(1조3천32억 원) 대비 약 45% 축소되었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공단은 올해 발주되는 시설공사 중 9건은 사업자가 설계·시공을 담당하는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 12건은 사업자가 시공을 담당하는 기타공사로 공고되며, 사업자가 설계·시공·자금조달·운영을 담당하는 9건의 민자사업은 해당 지자체별로 고시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3월중에 400억 원 규모의 파주문산 하수관거정비공사의 발주가 계획되어 있고, 37∼1천334억 원 규모의 대형 하수관거정비 민자사업(BTL)은 6∼9월중에 집중 발주될 예정이다.

BTL민자사업은 사업물량, 추정사업비 확정을 위한 관련용역을 준비중에 있으며, 제반 사업참여 조건은 관련용역이 준공되는 5∼8월중에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총 245억 원 규모의 용역 73건도 발주되며, 이중 건설관련 주요용역은 BTL민자사업에 대한 처리시설기본계획, 사전환경성검토, 타당성 및 적격성검토 용역 9건(3억5천∼9억5천만 원)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건설산업양극화 완화와 사업신청자간 경쟁촉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시행하고 있는 ‘대기업간 공동도급 제한’ 및 ‘공구분할공사의 중복참여 배제’ 등도 지속 시행할 계획이다.

건설산업양극화 완화를 위한 대기업간 공동도급 제한은 해당공사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기준으로 공구분할건수의 3∼5배수로하며, 공구분할이 없는 경우에는 상위 10위권 이내로 한다.

사업신청자간 경쟁촉진을 위한 공구분할 공사의 중복참여 배제는 동일(유사)시기에 발주하는 동일(유사)공사에 중복참여를 제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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