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 해양오염 방제물품 비축창고 내달 준공

울산 동구가 주전지역에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오는 이번 달까지 해양오염 방제물품 비축창고를 건립한다.

해양오염 방제물품 비축창고는 동구 동해안로 585 일원의 수년 동안 방치된 옛 주전경로당을 허물고 지상 2층 규모로 현재 공사 중이다.

특히 주전의 지역적 특색을 감안해 몽돌과 돌미역을 상징화해 건물 외관을 디자인했다. 동구는 국민안전처 특수재난 안전관리지원 사업에 공모해 사업비 2억 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했다. 지난 7월에 공사에 들어가 현재 공사진행률은 95%이며 10월 내 준공예정이다.

동구는 이곳에 흡착제와 오일펜스, 유처리제를 비롯해 방제복, 장갑, 장화 등 개인 방제장비 및 도구를 보유해 유사시 신속한 해양오염방제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동구 지역에는 방어진항 인근에 비축창고 1개소 운영 중이나 주전항 인근에는 없어 효율적인 해양오염 방제를 위해 추가로 방제물품 보관창고를 건립을 추진해 왔다.

울산 동구 관계자는 "동구 지역에 방어진항과 주전항 등 2곳에 방제물품 비축창고가 갖춰지면 앞으로 해양 오염 발생 시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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