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우기 대비 물재해 예방에 총력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3월 소하천(384개소) 및 지방하천(25개소) 일제 점검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우수저류시설과 우회배수로 등 재해 예방시설과 재해 취약지구 등을 일제 점검한다.

군은 최근 몇 년 사이 국지성 호우나 태풍 등의 기상이변 현상으로 하천 부속시설물, 재해위험지구, 급경사지 등이 붕괴하거나 침식돼 인근 지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을 감안하고 재해예방에 나섰다.

우수저류시설의 경우 배수문의 노후화 정도, 원격 조작 여부, 지하 저류조로 만수위 시 배수펌프가 가능하도록 펌프, 배수관, 슬러지 처리시설 등을 점검해 기상이변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우회배수로는 내부 퇴적토를 준설해 통수단면을 확보하고, 지장물을 제거한다.

한편 고흥군은 재해예방을 위해 총예산 230억 원을 투입해 재해위험지구 및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의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해위험지구는 '포두천', '신평천' 등 2개에 하천의 하폭 확장에 따른 제방 축제, 교량 신축, 계획홍수위에 따른 보축 등을 실시하고 '봉래면 신금지구'와 '풍양면 풍남지구'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에 인접한 취락가구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면안정공법을 시행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4개 지구의 재해예방사업이 완공되면 재해위험 해소는 물론 주민 정주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