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 도입해 검침 불신 해소

광양시는 올해 5천만 원 예산을 투자해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은 장기 부재 등으로 수용가를 만나기 어려운 199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AMRS)이란 검침원이 상수도 계량기를 육안에 의해 검침하지 않고 유·무선 방식으로 일정한 거리에서 디지털로 정확하게 검침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수용가의 사생활 보호와 잘못된 검침으로 인한 수도요금 민원 해소뿐만 아니라 눈, 비 악천후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수행하는 장점이 있다.

시는 무거운 맨홀 뚜껑을 열고 검침하거나 장기 부재 등의 수용가 154세대에 대해서는 유선화상검침시스템을, 다세대 주택과 재산손괴를 우려하는 상가 55세대에는 무선PDA검침 등 두 가지 시스템을 현장 상황에 맞게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번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 도입으로 일일이 개별세대 방문에 따른 측정시간 지연과 사생활침해 등 민원 해소와 수도계량기 검침 능률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박형운 상수도과장은 "내구연한이 경과한 노후계량기를 중심으로 옥외검침과 원격시스템을 확대해 수도검침에 대한 신뢰와 효율을 높이고 IT시대에 걸맞은 고품질의 상수도 행정 서비스를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30일 기준 광양시 상수도계량기 수는 1만7천204전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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