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불신 확산으로 매출감소

국내 가금류 농장의 닭 집단폐사 원인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으로 확진되면서 관련 식품과 외식 등 업계가 딜레마에 빠졌다.

당장 소비자들의 불신이 확산되면서 매출감소가 현실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수출 또한 잇따라 중단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직접 당사자의 입장이 된 하림은 물론 마니커 등은 물론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업체인 KFC 버거킹 롯데리아 맥도날드 BBQ 둘둘치킨 등과 소규모 프랜차이즈업체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또 삼계탕용 닭을 공급하고 있는 대형식품업체와 음식점들 역시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어 실음에 빠졌다.  

무엇보다 익산 함열의 의사 조류AI가 진성으로 드러나면서 문제지역의 가금류는 물론 가축에 대한 살처분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인력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고 있어 불안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특히 방역범위가 한층 확대되고 위험반경내 가금류와 개,돼지 등 가축도 살처분이 불가피한 보이는데 정부 이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일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통제초소를 확대한 상태다.

실제 전북 익산에서는 27일도 닭 4만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시작됐지만 비가 내리는 날씨와 인력확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당초 종계 농장에서 닭 4만6000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지만 비가 내리면서 지장을 받고 있는데 살처분에 투입할 인력은 당초 100명이었지만 56명만이 확보됐다.

이는 인체에 감염될 수 있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라는 특수성 때문에 군인력 투입에 한계가 있어 인력확보에도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그나마 고병원 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한 강력한 방역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다행히 추가 의심사례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전라북도와 익산시,전주시 그리고 농협 등이 잇따라 닭고기 시식회를 갖는 등 양계농가의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정부는 인플루엔자의 확산을 우려해익산시 함열읍 이모씨 농장에서 이날 닭 6000여마리를 살처분 했으며 인체에 감염되는 고병원성 조류AI일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서 농장에서 기르던개 2마리도 살처분했다.

특히 전라북도 등 유관기관은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발생에 대비해 격리 병원을 정해놓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에 본격적인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고병원 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한 강력한 방역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다행히 추가 의심사례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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