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섭 건교부장관 내정자(좌)와 박명재 행자부장관 내정자.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건설교통부 장관에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을, 후임 행자부 장관에 박명재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각각 내정하고 국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키로 했다.

또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원하는 대통령 정책특보직을 신설,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지철 전 문화관광부 차관을 위촉했다.

이용섭 건교부장관 내정자는 행정고시 14회로 공직을 발을 디딘 후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장, 재경부 세제실장,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자부장관 등 정부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청와대 박남춘 인사수석은 이 내정자에 대해 “경제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정부혁신 및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깊은 신념은 물론, 국세청장과 재경부 세제실장 재직 시 부동산 문제에 대한 높은 전문성도 아울러 보유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박 수석은 이어 “대통령께서는 이 내정자가 그동안 30여 년간 공직에서 쌓아온 경륜과 신념, 그리고 뛰어난 전문성과 강력한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주거복지 향상과 국가균형발전 등 산적한 건설교통부의 현안을 잘 마무리할 적임자로 봐 발탁시켰다”고 말했다.

박명재 행자부장관 내정자는 행정고시 16회에 수석 합격한 뒤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상임위원, 행자부 기획관리실장, 경상북도 도지사를 지낸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중앙행정과 지방행정 전반에 걸쳐 폭넓은 식견과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박 수석은 “대통령께서는 박 내정자가 지난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축적된 뛰어난 전문성과 탁월한 경륜을 바탕으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혁신을 마무리함으로써 우리 정부를 세계 일류정부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발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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