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수돗물 수질 평가서 전국 최우수 사업자 선정

함양군 수돗물이 인구수 5만 미만의 4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최고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13일 함양군에 따르면 환경부에서 주관한 '2016년 전국 수도사업자 운영·관리실태 평가'에서 함양군이 상수도 부문 '최우수' 사업자로 선정돼 포상금 2천만 원과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환경부가 수도사업자의 경영과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161개 수도사업자를 대상으로 인구 20만 이상과 미만, 5만 이상과 미만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됐으며 이중 5만 미만 인구수 42개 지자체 중 함양이 최우수로 평가됐다.

평가는 △상수도요금 현실화 노력, 상수도인력의 전문성 확보 등 공통분야 8개 항목 △상수도 운영·관리분야 16개 항목 △상수도 정책 분야 5개 항목 등 3개 분야 29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으며 함양군은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열악한 지방재정에도 불구하고 연차별로 급수구역을 확대해 농어촌 생활용수개발사업과 노후관 교체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정수장 전문인력을 확보해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등 상수원 원수부터 수용가 공급 모든 과정의 수질관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전체 161개 수도사업자 중 보통(70∼90점)과 미흡(70점 미만)이 154개소나 되는 데 반해 우수(90점 이상)사업자는 7개소에 불과한 것이어서 이번 함양군의 상수도 부문 전국 최우수 수상은 더욱 돋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평가로 우리 군 수돗물이 매우 안전하고 질적으로 우수하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주민들에게 맑고 깨끗하며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좋은 물을 공급하려는 함양군의 노력과 의지를 알리는 계기가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군민소득 3만 불 시대에 걸맞은 물복지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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