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 관내 20개 환경친화기업들이 친환경경영을 위해 최근 '03~'05년 3년간 환경개선비용에 1,088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기업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농도는 배출허용기준 대비 평균 10% 내외로 매우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 구미2공장이 공정개선을 위한 장비도입 등 환경개선에 159억원을 투자했으며, 엘지필립스LCD㈜ 1공장은 대기·수질방지시설개선 등에 210억원을 투자해, 오염물질을 대폭 저감해 배출했다. 또 유한킴벌리㈜ 김천공장도 청정연료사용을 위한 장비교체 등 환경개선비용에 99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청은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된 20개 업체에서 앞으로 3년간 환경오염방지시설 개선과 청정기술개발 등 환경개선비용에 588억원을 투자할 계획" 이라며 "오염물질 배출농도는 훨씬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면 배출시설 설치 허가가 간편한 신고로 대체되며 대기, 수질, 폐기물, 유해화학물질, 소음·진동 및 오수분야에 대한 지도·점검 면제, 융자신청 시 자금우선 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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