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정책부처로는 최초로 '6시그마 기법'을 핵심 환경정책에 도입키로 하고 지난 4일 환경부 대회의실에서 이치범장관을 포함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6시그마 출범식'을 거행하였다.


6시그마는 통계학적으로는 100만 번 중에 3.4회 수준의 결함발생율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기업경영혁신에서는 고객요구사항을 바탕으로 품질핵심요소(CTQ : Critical To Quality)를 선정한 후 통계와 다양한 문제해결기법으로 현 수준을 진단하고 문제원인 및 최적의 개선방안을 도출, 실행하여 그 효과가 검증되면 확대 적용하고 지속적으로 보완·관리하는 기법이다.


정부정책에 6시그마 기법을 적용하게 되면 정책결정과정에서의 다양한 변수를 과학적·체계적으로 분석, 관리함으로써 정책의 품질향상은 물론 고객만족도를 극대화 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 동안 환경부는 2004∼2005년 연속 정부혁신평가에서 정책기관 중 6위로서 선도그룹으로 분류되었으나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환경행정의 고도화 및 고객만족도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6시그마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금년에는 6시그마 기법을 우선적으로 환경영향평가, 폐기물관리, 수입자동차 인증 등 6개 핵심서비스분야에 도입할 계획이며, 30명의 6시그마 선도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6시그마 교육은 벨트별로 차등화 하여 247명 실시)


또한, 앞으로 발전기(2007~2008년)와 정착기(2009년이후)를 거쳐 환경부 모든 직원이 6시그마 교육을 받아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환경 관련 업무의 경우 규제를 받는 고객과 규제로 인한 환경개선의 혜택을 보는 고객(일반국민)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양자의 만족도를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TWO-6시그마라는 새로운 접근방법의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환경부는 세계 최초의 전국단위 굴뚝TMS(Tele-Metering System, 원격감시시스템)를 세계 일등제품으로 홍보하고 수출하기 위한 혁신 브랜드화출범식도 병행하여 개최한다.


굴뚝TMS는 이미 동남아시아 등의 역벤치마킹 사례를 통해 세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상품으로 금년 중 혁신 브랜드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경우 수출확대 등 환경행정 혁신성과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굴뚝TMS는 IT기술을 기반으로 전국 366개 사업장, 864개 굴뚝의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원격자동 감시하는 최첨단 환경관리시스템으로 이를 전국단위로 구축한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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