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청장 이규만)은 2일 삼성전기(주)세종사업장에서 금강환경청·화학물질안전원·한국환경공단·세종시·세종소방본부·세종경찰서·32사단화생방지원대 등 7개 기관과 삼성전기(주)세종사업장 직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복합사고(화학 및 수질오염) 대비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현장중심으로 기관간 복합사고에 따른 공동 대응 및 사고발생 전과정에 대한 대응절차 및 지휘·지원체계 확립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이날 훈련은 공장 약품 중앙공급실에서 염산을 주입하던 차량의 탱크로리 파손으로 염산이 누출되고, 누출된 오염물질이 인근하천으로 유입돼 수질오염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 참가자들은 △삼성전기 119신고 및 자체 방재 시도 △119 상황전파, 주민대피 및 인명구조 △사고지역 오염도분석 및 방제활동 △오염하천 수질분석, 현장 오염물질 제독 △발생 폐기물 수거·처리, 사고 후 영향조사 등 단계별로 훈련을 실시했다.

금강환경청 박종열 화학물질관리과장 은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사고발생시 유관기관과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초동대응에서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대한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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