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텍,‘하수를 1급수로’ 만드는데 앞장

철저한 수질관리·효율적 운영…완벽한 하수처리시설 관리 달성
다년간 운영 경험으로 탁월한 실적·역량 보유…LG전자 자회사

▲ 하이엔텍은 환경시설 운영관리·엔지니어링 분야에 풍부한 전문 인력과 기술을 보유한 환경엔지니어링 회사로서 하수처리장 등 환경시초시설 운영 및 시운전, 상하수도, 산업폐수 설계, 구매 및 시공 등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BTO·BTL·EPC등 제안사업의 계획 수립 및 설계, 시공 등 환경·플랜트·산업시설 분야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하이엔텍이 위탁운영중인 부천 북부수자원생태공원(굴포천 공공하수 처리시설)전경.

▲ 최 은 수 하이엔텍 대표이사
LG전자, 글로벌 수처리 시장 공략 본격화

LG전자는 지난 2010년 수처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10년간 5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매출 2조 원의 ‘글로벌 TOP 10 종합 수처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2011년 수처리 운영 전문업체 하이엔텍(대표이사 최은수·www.hi-entech.com)을 인수한데 이어, 2012년 일본 수처리 시공업체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사와 합작법인 ‘LG-히타치 워터솔루션(LHWS, LG-Hitachi Water Solution)’을 설립하고, 경남 창원에 2만4천700㎡ 규모의 수처리 사업 핵심 부품인 멤브레인 생산 공장을 준공하면서 수처리 사업에 필요한 시공·생산·운영 능력을 모두 갖췄다.

지난해에는 중국 텐진(天津)과 타이저우(台州)에 위치한 생산법인에 수처리 시설을 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외 생산법인에 우선 진출해 실적과 노하우를 쌓으면서 LG가 보유한 해외 영업망 등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과 동남아,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단계별 진입 전략이다.

또한, 국내 건설사 및 공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해외 진출하는 전략적 제휴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LG전자는 향후 R&D 역량을 집중해 수처리 시설의 핵심인 멤브레인 공법을 고도화하고, 강점을 가지고 있는 첨단 IT 기술을 융합한다면 세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하이엔텍의 다년간 하수처리 운영 노하우 접목

수처리 사업은 LG전자와 하이엔텍, LG-히타치 워터솔루션 등 삼각편대가 손을 잡고 운영되고 있다. 이중 LG전자는 수처리 사업의 핵심인 멤브레인 필터를 만들고 있고, 설계와 조달, 설치, 시공 등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는 일본 히타치와 합작한 LG-히타치 워터솔루션이 맡고 있다.

운영 및 유지관리는 LG전자 자회사인 하이엔텍이 담당한다. 국내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민간위탁 운영관리 분야에서 탁월한 사업 실적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엔텍은 1999년 설립이래 환경 분야의 총체적 서비스를 선도하며, 지구환경을 지키는 혁신적인 환경기술 개발에 앞장서 왔다.

하이엔텍은 환경시설 운영관리·엔지니어링 분야에 풍부한 전문 인력과 기술을 보유한 환경엔지니어링 회사로서 환경기초시설 운영 및 시운전, 상하수도, 산업폐수의 설계, 구매 및 시공 등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BTO(Build-Transfer-Operate,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직접 운영)·BTL(Build-Transfer-Lease,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정부에 임대)·EPC 등 제안사업의 계획 수립 및 설계, 시공 등 환경·플랜트·산업시설 분야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엔텍의 다년간의 운영 노하우는 LG전자의 멤브레인(필터) 제조 기술, 설계 시공 능력과 결합해서 전문화된 기술을 가지고 더 저렴한 가격으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LG전자 수처리 사업 부문과 공동으로 시장 흐름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으로써 글로벌 역량을 확보해 세계적인 수처리 기업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설계와 시공, 운영의 각 분야와 연계된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넘어서 인류환경에 공헌하는 신기술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하수처리시설,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 

 
 
 
 
 
▲ 하이엔텍이 운영하고 있는 부천 및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는 홍보관과 체육시설, 생태공원을 갖춰 환경교육 장소로 활용되어 시민들의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사진 시계방향으로 북부수자원생태공원에 있는 홍보관, 잔디광장, 분수대, 물재이용 계류시설, 벽천폭포 및 남부수자원 생태공원 친환경 인공하천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북부수자원생태원(굴포천공공하수처리시설, 90만㎥/일)과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역곡공공하수처리시설, 5만㎥/일)은 하루 95만㎥의 하수를 처리하는 대용량 시설로, 규모로만 전국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특히, 하수를 1급수로 처리할 수 있는 고도처리 능력을 갖춰 환경부에서 선정한 전국 최우수 시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천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하이엔텍이 운영하고 있는 북부 및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는 홍보관과 체육시설, 생태공원을 갖춰 환경교육 장소로 활용되어 시민들의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전국 최초로 재이용처리시설을 갖춰 시민의 강 유지용수 및 공원용수 등을 자원화하고 하수슬러지 처리시설과 하수 고도처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하이엔텍은 군산하수처리장(20만㎥/일), 평택 포승·팽성하수처리장(5만8천㎥/일) 의왕 왕송맑은물처리장(1만5천㎥/일), 안성하수처리장(3만2천500㎥/일), 아산하수처리장(6만3천㎥/일), 군포 부곡하수처리장(4천500㎥/일), 중랑물재생센터 하수슬러지 처리시설(300톤/일), 대구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300톤/일) 등 다수의 하수처리시설을 다년간 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탁월한 사업 실적과 역량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하수처리 민간위탁 운영회사 중 유일하게 부천시에 본사를 두고 있어 부천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수고도처리 분야 탄탄한 기술력도 갖춰

 

하이엔텍은 DMBR 하수고도처리공법, DNR 하수처리공법, DIMS 공정 등 수처리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DMBR 공법은 상부의 호기조와 하부의 무산소조를 수직으로 배치한 단일반응조를 이용하여 생물학적으로 유기물과 질소(N)·인(P)을 제거하고 호기조 내 침지식 중공사막을 설치하여 고·액분리 및 대장균군수를 처리하는 기술로, 수류의 흐름을 이용한 내부반송이 가능하고 약품 세정주기 연장 및 플럭스(flux) 상승을 위해 공기역세장치를 도입한 하수고도처리기술이다.

DMBR 공법은 환경부 환경신기술 지정(제124호) 및 환경신기술 검증(제76호), 특허출원(제 2003-81960호)을 받았으며, 구미 산동하수처리장(8천㎥/일), 충주댐 상류 하수도시설, 당진(신명, 송악, 중흥) 하수처리장(4천200㎥/일) 등 9개소에서 이 공법이 적용되고 있다.

또 DNR 공법은 표준활성슬러지법을 변형한 공법으로 슬러지 탈질조(Pre-Anoxic Tank), 혐기성조(Anaerobic Tank), 무산소조(Anoxic Tank), 호기성조(Aerobic Tank)로 구성되며 질산성 질소를 제거하기 위한 내부반송(Nitrifier Recycle)과 침전지 슬러지 반송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슬러지 탈질조(슬러지 저장조)가 설치되어 있어 내생탈질에서 발생되는 유기물을 이용, 반송슬러지의 질산성 질소를 저감함으로써 인(P) 처리 효율을 증대시키며, 표준활성슬러지법의 운전방법과 유사하여 운전이 용이하다.

천안하수처리장(15만㎥/일), 안성하수처리장(1만7천500㎥/일), 구미하수처리장(33만㎥/일) 등 전국 32개 하수처리장에서 DNR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국산신기술(제0177호) 및 건설교통부 신기술(제95호)로 지정 받았으며, 특허출원(제165630호)도 했다.

 

 
 
▲ 하이엔텍은 전국에 다수의 하수처리시설을 다년간 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탁월한 사업실적과 역량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 위에서부터 부천 역곡(남부수자원생태공원)·아산·군포 부곡 하수처리장 조감도.

6시그마 기법 도입 통해 철저한 수질관리

 

하이엔텍은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자제품을 지역 소외계층에 무상으로 기부하고 식목행사, 복지시설 시설개선, 개인 재능기부, 하천정화활동, 헌혈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철저한 수질관리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완벽한 시설관리를 달성하고 있다. 수처리 사업에 6시그마 기법을 도입해 안정적인 수질관리를 도모하고 있다. TMS 수질자료를 6시그마 기법을 통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안정적 수질 확보가 가능하다. 통계 S/W를 개선 프로세스에 접목하여 원인인자를 정략적으로 분석하고, 통계 이론에 근거하여 최적의 운영조건을 찾아내어 완벽한 방류수질관리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하이엔텍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은 ‘혁신(TDR, Tear Down & Redesign) 활동’을 통해 현장 문제를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찾을 수 있다. 혁신적인 방안을 도출해 실행에 옮기고 사후관리까지 철저를 기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 워터 솔루션(Smart Water Solution)을 통해 에너지 절감에도 적극적이다. 스마트 자동 제어를 통해 운영 효율화는 물론 전력비용까지 절감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이엔텍은 환경기초시설 운영 시 비상 지원체계를 수립하고 있다. 사업소 운영인력의 교육을 통한 직원 역량 강화를 통하여 대수선공사 및 처리량 증가, 주 처리 시설 가동정지 등 비상 상황 시에 지원하고 있으며, 재해 발생과 비정상 가동 등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체계 훈련을 통한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하이엔텍은 지역 소외계층에 전자제품을 무상으로 기부 및 식목행사, 복지시설 시설개선, 개인 재능기부, 하천저오하활동, 헌혈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위한 사회 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권신익 차장]

 

 [『워터저널』 2014년 6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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