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기후변화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가 손을 잡았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양 기관이 공동주최하는 ‘2014 대학생 기후변화 프런티어’가 29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6개월여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프런티어는 기후변화와 관한 신선하고 알찬 아이디어를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원)생 44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발대식이 끝난 후 경기도 양평 현대 블룸비스타 연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2박 3일 간의 기후변화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이 워크숍에서 학생들은 기후변화의 의미와 영향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재생가능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미디어의 역할 등에 이르기까지 기후변화 전반에 걸쳐 학계와 연구기관, 시민단체 소속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고 토론이 진행된다.

에관공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연중 학습·체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기후변화대응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전국의 산업현장 및 기업·기관 방문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