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렌탈 정수기에 대한 소비자 상담건수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렌탈 정수기 관련 소비자 피해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의 렌탈 정수기 소비자 상담은 1천986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한 수치다.

렌탈 정수기 관련 소비자 상담건수는 2012년 6천229건, 2013년 7천540건, 2014년 1분기 1천986건으로 총 1만5천775건이 접수됐다. 피해구제 건수 역시 2012년 171건에서 2013년 176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는 47건이 처리됐다.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피해 223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 관련 피해’가 6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수기 관리 부실’(59건), ‘하자 관련 피해’(46건), ‘렌탈료 부당 청구 및 인출’(4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9개 정수기 업체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품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 요소는 사전정보제공·물 품질·안전성 등 총 6개 부분이며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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