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오는 2017년까지 1천226억 원을 투입, 현재 76.6%의 하수도 보급률을 100%로 끌어올린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올해 468억 원을 투입해 하수도 보급률을 높여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하수도 중점관리 시범사업과 하수관거 사업,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등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을 편다.

시에 따르면 2012년부터 내년까지 4년간 482억 원을 투입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명륜동과 법흥동, 운흥동 일원에 우.오수관로 30.5㎞를 매설하고 예술의 전당 부근에 빗물펌프장 1곳을 설치해 수혜가구가 5천200세대 1만2천여명에 이른다. 

또한 서구동과 중구동 지역 3천6가구의 생활하수를 하천을 거치지 않고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처리하기 위해 총 356억 원을 들여 ‘안동시 중구2처리분구 하수관거정비공사’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내년도까지 마무리할 계획으로 올해 98억 원을 투입해 올해는 옥야동과 대석동, 안흥동 일부지역 배수설비 1천183가구에 하수관거 11.9㎞를 매설한다. 

또 농촌마을인 일직면 소재지에도 51억5천만 원을 투입해 160톤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장을 올해 마무리할 계획으로 현재 설계중인 남선면 소재지 주변과 송현동, 노하동, 정하동, 정상동, 수상동, 수하동 일원에도 2017년까지 258억 원을 투입해 오수 관거 50.3㎞를 신설하고 1826세대의 오수를 처리한다. 

안동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 사업에 올해부터 내년까지 63억5천만 원을 들여 안동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소화가스 및 하수처리 방류수를 이용해 에너지 자립화를 위한 소화가스 발전이용시설과 10㎾급 소수력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15억 원을 투입해 300㎾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되면 현재 공공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율을 현 6.1%에서 23.8%로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 오게 된다.

하수관거사업은 우수를 하천으로 유입시키고 오수는 하수종말처리장에 직접 유입시켜 처리해 방류수역 수질보전과 하수가 지하유출로 인한 지하수 오염 및 토양오염을 방지하게 된다. 무엇보다 합류식 하수관거 내 퇴적물 발생으로 인한 하절기 파리, 모기 서식과 심한 악취문제를 해결해 쾌적한 도시생활환경 조성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오수분류사업이 마무리되면 매년 1회 의무적으로 시행했던 정화조 청소가 필요 없게 될 뿐만 아니라 APT 등 공동주택 정화조도 별도 설치할 필요가 없어 시민들에게 비용절감 효과도 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