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고윤화)은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제주도에서 ‘제19차 국제 TOVS(TOVS, TIROS Operational Vertical Sounder, TIROS 연직탐측기)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기상기구(WMO) 의장, 미국 해양대기청(NOAA) 국장,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국장 등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하며, 세계 30여 개의 위성 전문기관, 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모인다.

‘국제 TOVS 콘퍼런스’는 기상위성조정그룹(CGMS: Coordination Group for Meteorological Satellites) 실무그룹 활동의 하나로 1983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제17차 회의는 2010년 4월 미국 몬터레이에서, 제18차 회의는 2012년 3월에 프랑스 툴루즈에서 개최됐다.

이번 콘퍼런스는 미국, 유럽, 중국의 극궤도위성에 탑재된 연직탐측기 자료를 이용한 대기 정보 산출, 수치모델자료동화 및 기후연구 분야에 대한 각국의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 및 논의를 골자로 한다.  각 기관의 위성탐측자료 활용기술 개발에 대한 발표에 이어 앞으로 위성자료 활용기술 국제교류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2010년 천리안위성의 성공적 발사와 더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위성자료를 실시간 제공하여 국제적 위상을 높여 왔다. 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위성자료 활용기술 분야에서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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