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예측이 어려운 국지성 호우가 늘고 도시홍수 가능성이 높아가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소장 박하준)는 “2013 국제레이더수문워크숍”을 10월 21일~22일 양일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30주년 기념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핀란드, 이탈리아 등 국외 레이더수문활용분야의 전문가들과 한강홍수통제소, 기상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 국가 기관과 강우레이더를 활용하여 물관리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각 대학·연구기관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하여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초청강연(5편)에서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핀란드 등에서 레이더를 활용한 홍수예보, 품질관리, 도시재해예방 등 국가별 레이더수문활용에 대하여 소개한다. 

학술연구발표(21편)에서 “재해예방”과 “레이더자료 품질관리”, “도시홍수예측”, “수자원관리” 등 강우레이더가 활용되는 4개 분야에 대해 학계·연구기관에서 추진되고 있는 연구 성과들이 소개되어 강우레이더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최신 기술과 연구 동향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강우레이더는 전자파를 이용하여 강우의 양과 분포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첨단장비로 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는 신속·정확한 강우관측 및 홍수예보 활용을 위하여 전국 강우레이더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임진강(‘99), 비슬산(’09), 소백산(‘11) 등 3기의 레이더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고, 건설 중인 4기의 레이더가 완공되는 2015년에는 전국 관측망이 완성되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강수관측과 홍수예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한강홍수통제소는 10월 21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레이더자료센터”를 개소하여 강우레이더 관측 자료의 활용·공유를 쉽게 하는 등 연구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여 관련 분야 연구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관측 자료도 대학·연구 기관과 적극 공유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강우레이더는 국지성 호우 및 도시홍수 예방에 최적의 관측 장비이며 폭설·우박 등도 관측이 가능해 도로·철도 등 시설물 관리와 농업피해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도가 높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워크숍 개최와 관측 데이터 공유 등을 통해 레이더수문분야의 세계적인 활용현황을 이해하고 공유하여 우리나라 강우레이더 활용 기술이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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