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크게 확충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국가하천으로 분류되는 복하천의 오염 방지를 위해 갈산동 공공하수처리시설뿐 아니라 장호원과 단월지역에도 하수처리시설을 설치 운영해 오고 있다.

2009년 착수한 부필·소고·송계 공공하수처리시설(총 6천t)이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이로써 부발·대월·모가·설성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 고도 처리가 가능해져 한강 수계 수질 개선에 큰 효과를 얻게 됐다.

부필·소고·송계 공공하수처리시설 건립에는 총 638억원이 투입됐다.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시설용량 9천t의 마장공공하수처리시설은 현재 시운전이 정상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준공 전이지만 마장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9월 말 공정률이 95%에 이른다.

마장하수처리시설이 완전히 준공되면 마장택지개발과 특전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하수 물량뿐 아니라 호법면 매곡리 일원의 생활하수까지 고도처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시 남부권역의 환경보존을 위해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율면공공하수처리시설(1천100t) 공사가 한창이다. 이 사업이 끝나면 율면, 장호원, 설성면 일원의 생활하수 처리를 맡게 된다. 조병돈 시장은 “시는 도시발전과 지역개발의 선행조건으로서 환경보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특히 한강수질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