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1천391억원 들여 방산하수도 시설을 건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1천391억원을 투입,월곶동 520-102번지 일원 8만㎡에 하수처리 시설을 2016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비 1천391억원은 국비 248억원, 도비 63억원, 원인자부담금 841억원, 시흥에코피아 투자금 239억원으로 마련된다.

원인자부담금 841억원은 은계보금자리사업의 시행사인 LH와 시화MTV 수자원공사, 배곧신도시 미래도시개발사업단 등이 나눠낸다.

하수도시설은 은계보금자리지구와 대야·신천·신현·은행·매화·목감동 등에서 발생하는 하루 약 6만8천톤의 하수를 처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시흥에코피아와 실시협약을 맺고 20년간 시설의 운영과 관리를 맡길 계획이다.

시는 1년에 하수처리비 약 57억원(1t 당 266.24원)과 슬러지처리비 25억원 등 82억을 시흥에코피아에 지급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시흥에코피아를 방산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투자와 운영 방식을 협의해왔다. 시 관계자는 "방산하수도시설이 들어서면 기존 하수처리시설인 맑은물관리센터의 과부하가 줄어들어 2016년 입주를 시작하는 배곧신도시 등의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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