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거점확보 통한 경쟁력 확보가 성공 관건

국제오일가의 상승으로 오만 경제가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서 배관 연결구시장도 덩달아 쾌속의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가 급증, 대형 건설 프로젝트뿐 아니라 주택공사 및 빌딩공사 등이 급증하면서 배관연결구를 포함한 base metal fitting류의 시장이 큰 폭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오만 경찰청을 통해 입수한 공식 통계에 의하면 난방 및 급수용 배관연결구시장은 2003년 기준 연간 100만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전체 규모는 작을 지라도 매년 두배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02년 대비 2003년에 거의 두 배 가량이 증가했고 이는 2005년에는 200만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는 것이 이 제품을 취급하는 전문바이어들의 추정이다.

특히 2004년도에는 공사들이 많이 발표된 데 반해 대부분이 공사들이 2005년에 시작이 됐기 때문이다. 또한 내년에는 더욱 많은 공사들이 계획돼 있어 더 큰 규모의 시장확대가 예상된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오만에 난방 및 급수용 배관연결구의 제조업체는 없다. 다만, Techno Plastic이라는 한 업체가 0.5인치, 1인치, 1.5이치 등의 소형 직경의 폴리프로핀렌 파이프를 제조하는 데 copper crimp ring을 주로 이태리에서 수입해 이를 자사 파이프에 붙여 완제품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는 대부분의 난방 및 급수용 배관연결구의 경우 주로 빌딩기자재 무역상들이 수입해 최종 end user나 retailer 및 도매업자들에게 공급을 하고 있는 유통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난방 및 급수용 배관연결구 2003년 기준 100만달러의 수입시장의 내역을 보면 주로 영국제(Yorkshire, Wensbury)가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도산도 상당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태리산은 꾸준한 수입추세를 보이고 있다.

<난방급수용 배관 연결구수입실적>                                                     (단위: US$1)

자료원: 경찰청 (관세율 5%)

바이어에 따르면 한국산은 아직 진출이 미흡한 여건이나 몇 가지 사전 조건만 충족을 시킨다면 충분히 진출할 수 있는 시장여건은 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진출을 서두를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한국산의 진출전략과 관련해서는 주로 대부분의 유럽업체들은 UAE에 있는 사자등에 베이스를 두고 오만을 포함한 인근 GCC지역으로 공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도 이처럼 현지에 거점을 두고 공급을 한다면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충고다.

또한 제품의 특성상 소량오더도 많은 여건인 관계로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대량을 공급을 해 놓고 현지에서 스탁을 가지고 판매를 하는 공급전략을 모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지 에이젼트 선정 자체가 절대적인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로 인해 현지 에이젼트를 선택 시에는 마케팅 의지 정도 및 스탁을 보유할 수 있는 물류여건이 가능한지 등이 주요 고려 포인트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KOTRA 오만 무스카트무역관장 이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