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환경부는 여름장마 이후 혹서로 인한 물사용량 급증에 대비, ´물관리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여름철 물공급방안에 대하여 협의했다.

양 부처는 협의회에서 금년 여름철 혹서기에는 물사용량이 10~20%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만약의 경우 가뭄현상까지 찾아올 것을 예상하여 다음과 같이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하였다.

건교부에서는 비상시 전국의 광역-광역상수도 간 및 광역-지방상수도 간 비상연결관로(전국 93개소)를 통하여 상시 또는 비상시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도록 하고,지대 급수불량지역 등에 대하여는 물차, 병물 등 자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상급수시설을 이용하여 우선 지원토록 하였으며, 만약의 가뭄현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지하수 발굴에도 적극 나서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오는 6.28부터 7.2까지 78명을 동원하여 전국의 광역상수도, 비상연결관로 및 비상급수체계시설 전반에 대하여 특별 시설점검을 시행토록 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사전 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환경부에서는 물사용량 급증시 지역별 급수상황에 따라 목욕탕, 세차장 등 다량 물소비 영업장에 대한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절수기 설치, 물 아껴쓰기 홍보 등을 병행 추진하면서, 도서지역, 농어촌지역 등 급수취약지역에 대한 수도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건교부와 환경부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하여 상호 긴밀히 협조해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기로 하였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