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데진 공공사업청(EPM)은 콜롬비아 전역에 전력, 가스, 물, 하수, 통신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대 공기업으로, 이번 공사는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Bogota) 서북쪽 240㎞에 위치한 안티오키아(Antioquia)주 베요(Bello)시에 하루 처리용량 43만㎥의 하수처리 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현대건설은 40년이 넘는 해외공사 경험을 토대로 한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경험에 있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현대엔지니어링 및 스페인 악시오나 아구아(Acciona Agua)사와 공동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악시오나 아구아사는 기자재 공급, 건설 및 시운전에 이르는 과정을 공동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중남미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 10월 콜롬비아에 보고타 지사를 개설한 이후, 중남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남미 건설시장 재진출 및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