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만명 방문객 찾는 유인등대…스토리텔링·앱 등 개발

 

▲ 등대해양문화공간에 지정된 강원 동해 묵호등대 전경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해안경관이 수려하여 국민들이 즐겨 찾는 등대 중에서 연간 10만 명 이상 방문하는 8개의 유인등대를 해양문화공간으로 지정했다고 1월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8곳은 인천 팔미도등대, 강원 동해 묵호등대, 강원도 속초등대, 여수 오동도등대, 경남 소매물도등대, 부산 영도등대, 울산 간절곶등대, 제주 우도등대이며, 국토부는 해양문화공간 운영을 위해 ‘등대박물관 및 등대해양문화공간 운영규정’을 전부 개정하여 최근 시행했다.

 등대해양문화공간으로 지정된 등대는 주변 자연경관과 역사 등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선정된 테마에 맞춰 스토리텔링 등 각기 차별화 된 콘텐츠가 가미되어 개발된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하여 등대 주변 지역의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올레길 등 지역 탐방로에 등대를 중요 경유지(목적지)로 포함하는 ‘등대가는 길’ 등을 조성하는 한편, 방문객을 위한 인터넷 카페 등 편의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등대 해양문화공간에서는 지역 문화예술단체 및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바다미술학교, 해양문학교실 등 바다사랑 함양교육과 함께 음악 공연 및 미술전시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펼쳐진다.

 올해는 등대 해양문화공간 구축사업의 선행 사업으로 특색 있는 100여개의 유·무인 등대 스토리텔링 작업으로 등대 여행서 등 관련 책자를 발간하고 스마트폰용 등대 관광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해양부에서는 총 39개 유인등대 중 이번에 지정된 8개 등대를 올해 등대해양문화공간조성과 함께 해양친수문화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원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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