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지난해부터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질오염 저감 및 친환경적 하천·호소 관리에 모범적인 ‘수질환경 우수마을’ 4개 마을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최우수마을은 당진군 신평면 신송1리, 우수마을은 천안시 병천면 가전3리와 예산군 광시면 광시1리, 논산시 연산면 송산1리다. 오는 12월 중 도지사 표창과 사례발표를 가질 예정이며 해당 시·군에는 마을 환경정비 및 수질보전 상사업비를 지원한다.

수질환경 우수마을 선정은 하천, 저수지 주변 등의 환경기초시설 등이 미비한 소규모 마을단위에서부터 수질오염을 저감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시·군의 관심도가 높아져 13개 마을이 신청된 가운데 4개 마을을 선정했다.

특히, 지난해 선정심사에 참여했던 푸른충남21추진협의회에서 올해 주요 사업으로 선정해 각 시·군의 지방의제 21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사업추진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행정과 민간과의 거버넌스에 의한 정책 추진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최우수로 선정된 당진군 신평면 신송1리 마을은 삽교호 상류 남원천 유역의 마을로 ‘맑고푸른당진21실천협의회’와 공동으로 미처리된 생활오수를 유입처리하기 위해 자연정화시설을 3단계로 설치, 1차에는 유기물 처리능력이 뛰어난 미나리, 2차는 갈대와 창포, 3차는 부레옥잠·수련 등을 식재했다. 단계별 처리방법으로 수질정화에 힘쓰고 있으며 환경파수꾼회를 조직, 오염행위 감시 및 계도 활동을 전개하고 초등학교와 자매결연해 쾌적한 환경조성에 공동노력하고 있는 등 사업추진에 여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밖에 우수 마을도 자연형 정화시설 설치관리 및 주민, 지방의제21과의 연대를 통한 수질보전활동, 환경교육 등의 활발한 활동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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