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 7월25일∼28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4대강 사업구간 11개 공구에서 하천쓰레기(방치 및 부유쓰레기, 건축폐기물 등) 1만266톤을 확인해 이중 80%인 8천181톤을 수거했다고 지난 8월7일 밝혔다.

환경부는 수거 쓰레기 중 4천458톤(54%)은 처리했으나 3천764톤(46%)은 둔치 등에 보관하고 있어 사업시행자 및 지자체에 신속한 수거 및 조치를 지시했다.

하천쓰레기 수거 및 처리가 미진한 지역은 대부분 지자체와 사업시행자 간에 쓰레기 처리주체 및 비용 분담에 대한 갈등이 발생한 곳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유역촵지방청이 중재해 쓰레기 처리 문제를 해결하도록 했으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처리주체에 대한 유권해석을 받도록 했다.

환경부는 다음달 중순 2차 하천쓰레기 처리실태 점검을 실시해 수질오염 및 자연생태계 교란을 예방할 계획이다. <권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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