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만에 90%이상 판매…5월말 2차분 수출 진행

이마트는 유통업계 최초로 자체 브랜드(PL, Private Label)를 갖고 일본에 수출한 생수 ‘샘이 깊은 물(2L)’이 판매 15일만에 전체 1만5천200병 가운데 90% 이상이 팔려나갔다고 지난 5월9일 밝혔다.

국내 유통업체가 기획해 만든 자체 브랜드(PL) 제품이 일본에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지난 4월21일 일본 대형마트 이온의 34개 점포에 PL 상품 ‘샘이 깊은물’ 1만5천200병을 납품했다. 회사측은‘샘이 깊은 물’은 1병(2L)에 88엔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데다 원자력 청정지역인 한국에서 생산된 덕분에 15일만에 납품물량의 90% 이상이 팔렸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3월 대지진 이후 식수 부족 현상이 벌어지자 이온측에서 신세계 도쿄사무소를 방문해 생수 공급을 요청했다”며 “이온 측과 협의해 이달말 2차 물량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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