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가 3월 둘째주에 컨테이너선, 벌크선 및 유조선에 대해 총 25척, 3천600만 달러의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에 대한 장기공급계약(MOA)을 체결했다고 지난 3월9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된 선박 중 컨테이너선 4척의 경우 국내외에서 신조 발주가 잇따르고 있어 올해부터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일본 조선소로부터 소형 벌크선 2척을 계약했으며, 이 조선소 및 일본 최대 조선소로부터 ㈜엔케이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가 기본 설계 모델로 선정돼 향후 추가 수주 전망을 밝게 했다. 중국에서는 10여 척의 건조 계획을 가진 조선소와 중소형 선박 평형수 처리 장치의 최종 가격을 협의 중이다.

㈜엔케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승인도면과 작업도면을 제출한 후 수주 가격 등에 대한 구체적 또는 최종 협의 단계인 선박 평형수 처리 장치 프로젝트는 수십여개에 이른다”면서 “현재도 새로운 고객 주문에 대해 지속적으로 견적을 추진 중인 상황으로, 이후 상당한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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