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부산 신항만 개발사업의 준설토 투기장 주변지역의 해충 피해와 관련해 준설토 투기장 안의 해수와 준설토를 채취해 유기물함량, 중금속 농도 등을 측정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결과에 따르면 준설토 투기장 내 바닷물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는 24.4㎎/ℓ이고, 투기장 밖의 두 개 지점에서 채취한 바닷물은 COD가 각각 11.4㎎/ℓ, 9.1㎎/ℓ로 해역수질환경기준을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역수질환경기준은 COD 기준으로 Ⅰ등급이 1㎎/ℓ 이하, Ⅱ등급이 2㎎/ℓ 이하, Ⅲ등급이 4㎎/ℓ 이하이다.


투기장 안 준설토는 3개 지점에서 강열감량이 각각 55.7%, 56.4%, 56.4%, 유기물함량은 6.2%, 7.5%, 6.8%로 나타났으며, 유기인이나 구리 등의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


낙동강청은 준설토의 감열감량이나 유기물함량, 중금속은 폐기물공정시험법에 따른 분석결과이기 때문에 투기장 준설토의 오염도를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해양환경공정시험방법에 의한 해양부의 정밀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번 측정결과를 해양부에 통보하는 한편, 투기장 인근해역의 수질과 저질에 대한 정기적인 분석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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