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알칼리이온수 생성기 사용상 주의사항 알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가정에서 알칼리이온수생성기를 정수기로 오인해 불필요하게 알칼리이온수를 음용하지 말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음용 적정량, 냉장 보관 가능여부 등 올바른 사용방법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난 8월2일 밝혔다.

알칼리이온수는 일반적으로 전기분해 등의 과정을 거쳐 생성되는 pH8.5 초과 10 미만의 물로서 1일 음용 적정량은 성인을 기준으로 500mL∼1천mL 정도이다.

이러한 알칼리이온수가 4대 위장증상인 만성설사, 소화불량, 위장 내 이상 발효, 위산과다 등의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섭취가 늘고 있으나 여름철 갈증해소 목적으로 과량의 알칼리이온수를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생성된 알칼리이온수를 바로 음용하지 않고 보관했다가 음용하는 경우에는 pH 수치가 변하게 되므로, 알칼리이온수를 냉장고 등에 보관할 경우 보관방법, 보관용기, 보관시간 등을 미리 제조(판매)회사에 문의해 확인해 둬야 한다.

한편, 의약품을 복용할 때는 알칼리이온수와 함께 음용하는 것을 피하고, 신부전이나 칼륨배설장애가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알칼리이온수를 음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약청은 알칼리이온수생성기는 알칼리이온수를 생성하는 의료기기로 일반 정수기와는 다르다고 설명하며, 알칼리이온수를 섭취할 때는 사용상 주의사항을 참조해 적정량을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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