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최근 태풍이나 국지성 집중호우로 대규모 산사태나 계곡의 급류로 인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산림재해의 근본적인 피해방지 시설과 계곡 하부에 다목적 취수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시공되는 취수댐은 재해예방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산불발생 시 취수장이 없어 헬기가 낙동강까지 취수하러 가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전국 최대의 춘양목군락지를 산불재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기존의 일계류(一溪流) 일개소(一個所)의 단식 사방댐 시공방식으로는 국지성 집중폭우에 한계가 있어, 용량 20,580㎥(상장 98m, 전고 12m)을 담수할 수 있는 중규모 취수댐을 설치하여 청정용수를 확보하고,  동식물과 수생생물에 대한 서식처도 제공하는 등 자연생태 환경에 근접하는 방식으로 시공한다.

총 사업비 22억원이 투입되는 산림유역관리사업에는 산불진화취수댐 외에 사방댐 7개소와 산지사방 2ha, 야계사방 3km, 임도구조개량사업 2km, 숲가꾸기사업 10ha 등 수계별 유역의 치산사업을 총망라하여 국토보존과 건강한 산림자원을 조성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산림토목의 실연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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