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부 ‘싸야부리주’ 개발 박차

라오스 정부는 최근 지하자원개발과 수력발전 잠재력이 높은 싸야부리를 투자의 최적지로 분류하고 정부차원의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라오스 정부는 산악지형이 많은 싸야부리에서 전력을 생산, 베트남과 캄보디아, 중국과 태국 등에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동남아시아의 배터리 역할을 계획하고 있다.

또, 오는 2020년까지 남부지방에 13개의 발전소를 건설함과 동시에 싸야부리 등 북부지방에도 수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타당성 조사를 끊임없이 실시할 예정이다. 때를 같이해 최근 ‘시무앙그룹(Simeung Group Co.,Ltd)’ 회장이 싸야부리 주청투자기획국 잔타넘 봉솜짓 국장과 수력발전소 타당성 조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력발전소 타당성 조사 계약에 참석한 주청 캄숙꺼 부지사는 “시무앙그룹은 앞으로 1년간 48만 달러를 투자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전력을 생산하면 인근 싸야부리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무앙그룹은 ‘남훙 강’에 2개 댐의 건설이 가능하고 총 전력생산량은 약 5㎿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발전소 건설과 함께 농업용 관개수로를 만들어 농작물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무앙그룹은 싸야부리 주가 현재 태국에서 전력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만큼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라오스 정부가 이 지역에 크고 작은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인 투자라고 판단하고 있다. 

라오스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각종 특혜를 부여하며 수력발전소 건설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발전소와 광산 등 라오스의 천연자원 개발을 눈여겨 볼만하다.

한편, 라오스는 현재 10개의 수력발전소를 가동 중에 있으며 생산된 전력 대부분을 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또 17개의 수력발전소는 건설을 계획 중이며, 이외에 45개의 발전소는 현재 타당서 조사를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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