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이동면 지역에서 발생되는 오·폐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이동하수종말처리장이 12일 오전 11시 남해군 이동면 장전리 건립예정지에서 하영제 남해군수를 비롯한 공사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공사착공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된이동하수종말처리장은 국비 93억6900만원과 지방비 40억1500만원 등 총 공사비 133억8400만원이 투입돼 오는 2007년 9월까지 완공되며 하루 60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종말처리장과 함께 중계펌프장 2개소와 오수관로 1만6394m, 우수관로 1190m를 매설해 이 지역에서 발생되는 오수를 전담 처리하게 된다.


이동면 지역에 하수종말처리장이 준공되면 이동면 석평과 무림, 정거, 장전, 난양 등 5개마을 806세대 2022명의 주민들이 발생하는 오·폐수를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수출용 해류생산 지정해역으로 지정된 강진만의 수질오염을 억제하고 갯벌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게돼 이곳에서 생산되는 피조개, 바지락, 굴 등의 생산량 증가로 어민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하수종말처리장이 완공돼 정상 가동되는 2007년 이후에는 처리구역내에서는 정화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분뇨 수거를 할 필요가 없어져 정화조 설치비 200만원과 연 20만원의 분뇨수거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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