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마련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안)이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음으로써 국비지원 근거가 마련돼 원활한 국비지원으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남제주군은 공공하수도 시설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계획 및 시설관리를 도모하고 주민생활개선과 방류수역의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하수도정비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 


남제주군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를 목표로 사업비 2222억원을 투입, 649km 구간에 대해 오수 우수 분류식 하수관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계획에서는 하수처리구역이 당초 1996년에 수립한 계획(1단계)상의 7064ha에서 8060ha로 증가됐다.  서부광역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구역(대정 안덕)은 당초 10개 구역에서 16개 구역으로 9개 구역이 추가 지정됐으며 구억리와 서광서리 신화역사공원지역이 2단계처리구역으로 개발키로 했다. 


또한 서광동리와 신평 무릉2리등 하수종말처리장으로 하수를 유입하지못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마을하수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동부하수종말처리장과 성산하수종말처리장 역시 하수처리 구역이 확대됐으며 종말처리장으로 하수유입이 불가능한 지역에 대해서는 마을하수도사업을 실시해 자연환경을 보호키로 했다. 


이와관련 남제주군 관계자는 “이번 하수도기본계획 변경이 승인됨에 따라 기본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중앙 절충을 통한 예산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직도 일부 마을에서는 하수를 지하로 침투시키고 있어 토양과 지하수 오염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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