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일부 마을 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에서
기준치보다 최고 300배나 많은 대장균이 검출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환경출장소는 올 상반기에 북제주군과 남제주군 지역에 있는 24개 마을의 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방류수 수질을 조사한 결과 5개 마을 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가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8일 밝혔다.

북제주군 애월읍 유수암마을 하수처리시설 방류수의 경우 대장균군수가 무려 30만개로 기준치인 1천개를 300배나 초과했고, 조천읍 선흘2리 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는 대장균군수가 11만개로 기준치를 110배 초과했다.

또 북제주군 한림읍 금악리와 남제주군 안덕면 동광리, 표선면 가시리의 마을하수처리시설 등도 방류수의 대장균군수가 8만-1천300개로 기준치를 초과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하수도시설 운영.관리업무처리통합지침´을 위반한 이들 마을 하수처리시설에 대해 원인을 분석해 개선계획을 수립, 시행한뒤 그 결과를 보고토록 행정조치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