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 9월 15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 그랜드 볼룸에서 ‘제2회 상수관망 최적관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기술㈜, 수처리선진화사업단이 주관하는 이 자리에서는 ‘우리나라 상수관망 정책방향’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상수관망 관리기술 및 동향, 사례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세계적인 물기업인 프랑스 Veolia의 한국지사장인 Guillaume Dourdin이 ‘EU의 상수관망관리 현황 및 사례’를 소개하고, 신시네티(Cincinnati)대학 James Uber 교수가 ‘미국의 상수관망 관리 정책방향 및 기술동향’을 소개하는 한편, 영국·캐나다·일본의 전문가들이 상수도관망의 진단·개량, 누수관리 및 수도시설 자산관리 등에 대한 사례도 소개됐다.

지난 10년간(1998∼2007년) 노후수도관으로 인한 누수량이 84억 톤에 이르고, 이로 인한 손실액이 약 5조8천억 원에 달하고 있는 실정에 있다. 특히, 재정자립이 열악한 지자체 일수록 누수율이 높아 손실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누적된 부채(2007년 1만3천272억 원)로 인해 노후관망 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

정부에서는 상수관망 개선을 위해 지금까지의 융자지원방식에서 국고보조방식으로 전환하여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지자체 중 수도사업 경영개선 의지가 강한 시·군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