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찾아야 할 때,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정책을 강구할 것"

국회 국민건강복지포럼의 공동대표인 전현희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IUCN 관계자들과 여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Ashok Khosla IUCN 총재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UN의 지원을 받는 세계 최대의 환경단체이며, 우리나라도 2006년에 가입한 이래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초청된 아소크 총재는 최근 국내에서 개최된 '세계환경포럼'의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했다. 아소크 총재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교수 및 인도 과학기술부 국장을 거쳐 현재 IUCN 총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강연회는 "Green Development(녹색성장)-국가적 목표와 세계적 의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아소크 총재는 현재 지구가 빈곤, 인구, 오염, 기후, 생물학적 종, 사회, 재정 등의 위기에 닥쳐 있음을 강조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 사막화 현상, 동식물 멸종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피력하며 국가적·세계적 의무가 무엇인지 고민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간이 소비하는 에너지, 식량, 주택 등을 만들기 위해 자원을 생산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을 토지로 환산한 생태 발자국 지수(Ecological Footprint)가 이미 지구가 감당해 낼 수 있는 기준을 25% 가량이나 초과하고 있는 상황임을 지적했다.

특히, 아소크 총재는 국가의 부를 창조하기 위한 Green Growth 방안을 제시하면서, 인간이 파괴적인 기술이 아닌 신기술, 탄소배출의 제로화, 수요자 측면의 관리, 에코시스템 등 환경친화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2030년까지 2개의 지구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강연회를 개최한 전현희의원은 "최근 기후변화와 관련된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정책을 강구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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