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전국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실태

환경부는 2008년도 전국 공공하수처리시설(500㎥/일 이상)의 운영관리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고도처리시설 증가 등으로 평균 방류수질(BOD)은 7.7mg/L에서 6.7mg/L로 개선됐으나, 지난해 1월1일부터 일부 지역에 적용되던 강화된 방류수 수질기준이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수는 4개소에서 15개소로 증가했다. 

분류식 하수관거 지역 확대 및 불명수 차단 등 지속적인 하수관거정비 사업으로 유입하수량은 1억848만6천 톤/일에서 1악807만5천톤/일로 감소하고, 유입수질은 134.2mg/L에서 135.3mg/L로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 1톤 당 처리단가는 105.5원으로 전년도 100.1원과 비슷한 수준이나 최근 상승폭을 감안하면 운영관리비 절감을 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운영주체별 하수처리단가는 민간위탁이 97.8원, 지자체 직영 119.9원으로 민간위탁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2012년부터 하수슬러지 해양배출이 금지됨에도 발생량의 61.2%(177개소, 1,727천톤/년)가 해양배출되고 있는 실정이며, 슬러지 재이용율 상승폭 또한 미미하여 슬러지를 전량 육상처리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하수처리시설이 공공수역의 수질개선, 생활환경개선 등을 위하여 녹색성장을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인프라로서 보다 저탄소형에너지 효율화를 유도하기위해 정책적·제도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슬러지 발생량 감소 및 자원화, 에너지 절감기술 및 생산시설 도입으로 에너지 자립기반 구축, 우수 저류시설 설치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그린 하수처리시설이 되도록 할 계획이며, 이와 관련한 하수도시설기준이 개정 작업중에 있음을 추가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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