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두자리 성장…4400억원대 시장 형성

   
▲ 국내 먹는샘물 시장 규모는 4천400억 원 정도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먹는샘물 업체들의 국내 생수시장의 선두 쟁탈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 먹는샘물 업체들의 국내 생수시장의 선두 쟁탈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음료시장을 이끌고 있는 롯데칠성음료가 ‘아이시스’를 내세워 1위 제품인  농심 ‘삼다수’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어 치열한 선두다툼이 예상된다.

현재 먹는샘물(생수) 시장의 규모는 4천400억 원 정도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삼다수’는 1천240억 원, ‘아이시스’는 660억 원, 그리고 ‘진로 석수’는 570억 원, ‘동원샘물’은 540억 원, ‘풀무원샘물’은 430억 원, ‘해태 평창샘물’은 37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가정·사무실용을 기준으로 대형(18.9L)과 소형 페트병으로 나뉘는데 대형  시장은 ‘석수와 퓨리스’, 페트병은 ‘삼다수’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먹는새물 생산업체는 약 70여 곳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브랜드만 100여 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페트병 제품은 ‘삼다수’가 점유율 48%, 매출액 1천200억 원으로 부동의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먹는샘물 시장은 IMF 이후 한 번도 꺽이지 않고 두 자리 성장을 계속했는데 초창기인 1995년 700억 원에서 2003년 2천500억 원, 2004년 3천억 원, 2005년 3천200억 원, 2006년 3천600억 원, 2007년 3천900억 원, 그리고 지난해에 4천400억 원에 이어 올해는 5천억 원대로 가파르게 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롯데칠성은 올해 들어 3월말까지 11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도 같은 기간 95억 원에 비해 16% 정도 늘어났으며 풀무원 샘물은 전통적으로 18.9L(가정&사무실용 대용량 생수)에서 강세를 보여 왔으나 점차적으로 페트병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이고 미네랄 함량이 많은 ‘워터라인’의 시장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1위 탈환을 노리고 기반 닦기에 나선 롯데칠성은 제품 품질 확보와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먹는 샘물제조, 임가공 및 판매업체인 산정음료와 창대통상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아이시스’ 300mL 페트병 제품과 해양심층수 ‘블루마린’을 선보인데 이어 주니어 세대를 위해 스마트 캡(Smart Cap)을 도입한 ‘아이시스 주니어워터(700원/300mL 페트병)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천연 미네랄성분인 칼슘(Ca), 나트륨(Na), 칼륨(K), 마그네슘(Mg), 불소(B)를 함유하고 있으며 입구가 좁아 깨끗하게 조금씩 마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뚜껑 일체형으로 편리성까지 갖추고 300mL의 작고 귀여워 휴대하기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페트용기가 얼음조각과 빙산 모양으로 제작되어 더욱 시원한 느낌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사랑스럽고 귀여운 ‘코알코알’ 캐릭터가 삽입된 2가지 타입의 디자인은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롯데칠성은 올 1월과 3월에 탄산수 ‘트레비’ 280mL병 제품과 330mL 캔 제품을 연이어 출시했으며 2월에는 아이시스 ‘백두산샘물’을 테스트 판매에 들어간데 이어 7월에는 전국적으로 발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먹는샘물 업계에서 최강의 생수 카테고리를 완비한다는 전략인데 아이시스 브랜드 5개와 해양심층수 브랜드 1종, 탄산수 브랜드 1종, 그리고 수입생수 브랜드인 에비앙, 볼빅 등 2종 등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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