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도시지역 비점오염예방 “도시민 실천 5계명”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 호소

환경부는 빗물로 인한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도시민들이 가장 기본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생활수칙 5계명”을 정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수질오염을 줄일 수 있는 “도시민 실천 5계명”은 다음과 같다.

   1. 우수맨홀·도로에 쓰레기, 담배꽁초 등을 버리지 않는다.
   2. 자동차 정비를 철저히 하여 오일 등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하고, 세차는 지정된 세차시설에서 한다.
   3. 집 마당, 대문 앞 청소 시에는 물 청소를 하지 말고 비로 쓸어 쓰레기통에 담는다.
   4. 정원수 등에 비료?농약 사용을 최소화 하고, 페인트, 신나, 세제 등 화학제품은 최소량만 사용한다.
   5. 애완동물을 데리고 외출 시에는 분뇨처리 비닐봉지를 준비한다.

환경부는 그간 비점오염 홍보캠페인 웹사이트(www.yellowfish.or.kr)의 개설?운영과 함께,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에 비점오염 홍보책자(2,000부) 및 동영상CD(500장)를 전국적으로 배포하였으며

 9~10월에는 이러한 홍보물을 중심으로 “도시민 실천 5계명”을   서울시 각 구청 소식지와 반상회보에 게재할 예정으로 있으며, 앞으로 전국 시?군?구로 전파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지역 이외 농촌, 공사장, 사업장 등에 대하여도 그 특성별 실천수칙을 마련하여 홍보할 예정이다.

도시지역에서 비가 내릴 때, 각종 유해 쓰레기, 자동차에서 떨어진 오일 및  타이어 마모분진 등이 빗물에 쓸려 하천이나 호소로 흘러들어 수질을 오염(‘비점오염’ 이라 하며, 홍보용 용어로 ‘빗물오염’이라 함)시키는 정도가 전체 수질오염의 1/3 이상에 달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도시지역에서 씻겨 내리는 수질오염물질이 5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가 이달초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강유역에 비점오염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로, 도심 등의 초기 빗물의 오염도 측정결과가 하수처리장이나 폐수종말처리장의 유입수 평균 오염도 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나 그 대책이 절실한 실정에 있으며, 향후에도 도시화가 심화될수록 도시지역에서 배출되는 비점오염물질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비점오염은 배출지점이 불명확하고 오염원인자를 찾아 책임을 지우기가 어렵고, 전 지역에 걸쳐 무차별적으로 배출되므로 사후관리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적 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정부의 제도나 예산을 수반하는 대책 외에도 시민들이 하루 빨리 비점오염의 심각성과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각자가 생활주변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행동으로 옮기는 “도시민 실천 5계명”과 같은 생활습관이 요구된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10월9일(일요일) 10시30분부터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초등학생, 자원봉사자 등 70여명이 참여하는 노란물고기(Yellow Fish)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우수로 맨홀에 “노란물고기(Yellow Fish) 그리기”  오염된 빗물로 채워진 어항속의 노란물고기를 깨끗한 어항으로 건져 옮기는 “노란물고기 구하기” 행사와 “도시민 실천 5계명” 홍보 게시판 설치 행사 등으로 국민들에게 비점오염으로 인한 수질오염의 실태를 시각적으로 알리고 비점오염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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